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일본 '사상 최대' 예산 진통 끝에 확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일본 정부의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확정됐다.

지난 15일 NHK에 따르면 92조6115억엔(1천9조원) 규모인 2013 회계연도 예산안이 참의원에서 표결에 부쳐졌지만 부결됐다. 여소야대에서 정부여당이 추진중인 예산안이 퇴짜를 맞은 셈이다.
직전 집권당인 민주당 등 야당 다수는 국채를 찍어 공공사업 지출을 늘릴 경우 재정 문제가 심화될 것이라며 이번 예산안에 반대했다.

그러나 밤늦게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서 상황이 반전됐다. 이부키 분메이(伊吹文明) 의장이 헌법 60조에 명시된 '중의원 우선' 원칙에 따라 예산안이 의결됐다고 선언해 예산안이 확정됐다.

잠정예산과 2013 회계연도 예산은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자민당 정권이 경기부양에 필요한 재원을 이유로 4년만에 공공사업비를 증액한 영향이다.
4월에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일본의 예산 확정 시점이 5월로 미뤄진 것은 여야가 주택금융전문회사 처리 문제로 격렬하게 대립한 1996년 이후 17년만이다.

지난해말 정권이 교체 여파로 예산 편성이 늦춰지자 일본 정부는 오는 5월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3조1808억엔(143조6천75억원) 규모의 잠정예산을 확보했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