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포르쉐보다 비싼 골프카트가 등장했다.
지난달 모나코 모터쇼에서 소개된 '가리아 맨서리 쿠루스(Garia Mansory Currus)'라는 이름의 슈퍼카트다. 최고급 포르쉐 카이맨보다도 1만5000달러나 비싼 9만1000달러(약 9800만원)를 호가한다. 자동차 튜닝전문회사인 맨서리가 벤틀리와 부카티, 페라리 등 최고급 슈퍼카 제작사와 협력해 단 7대만 제작했다.
골프는 물론 스트리트, 레이스 등 세 가지 주행 모드가 있다. 톱 스피드와 가속도도 조정할 수 있고, 최고 시속 64km까지 달릴 수 있다. 리튬 배터리와 스피드 패키지를 활용해서 최대 59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사실도 놀랍다. 당연히 컵 홀더와 안전벨트, CD플레이어 등 일반 골프카트에서는 볼 수 없는 장치들이 설치됐다. 오픈 카 스타일이 기본, 앞면 유리와 지붕은 옵션이다. 2인승에 골프백 2개를 실을 수 있다.
2010년 모나코 모터쇼에서는 6000만원짜리 '가르시아 에디션 솔레일 드 미뉘'가 선보인 적이 있다. 기어와 알루미늄 프레임까지 애스턴마틴과 재규어, 볼보 등에 들어가는 제품들을 사용한 모델이다. 경주용 자동차에서나 볼 수 있는 '더블 위시본 프런트 서스펜스'가 장착됐고, 냉장고와 열선이 내장된 윈드 스크린, 방수 시트 등 모든 게 최고급 사양이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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