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회 첫 출근 안철수 "많이 듣고 배우겠다"(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회 첫 출근 안철수 "많이 듣고 배우겠다"(종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4 24 재보선에 당선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6일 국회로 첫 출근했다. 안 의원은 국회 첫 일성으로 "정치는 조화를 이루며 함께 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원 선서를 마친 후 "19대 국회에 늦깍이로 등원한 안철수"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감색 양복에 태극기를 상징하는 넥타이차림의 안 의원에게 의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안 의원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안 의원이 "선배·동료 의원들"이라고 말할 때는 익숙하지 않은 듯 몇 번을 더듬기도 했다. 이어 그는 "먼저 의장님과 동료 의원들에게 따로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예의겠지만 여건상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인사드리는 것을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안 의원은 미리 준비한 원고를 꺼내들고 "정치는 혼자 할 수 없다"면서 "많은 여야 의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부족한 것은 도움을 청하고 겸손한 자세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정계개편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일단 당분간 낮은 자세로 국회 의정활동을 배우겠다는 기조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이 배웠다"면서 "대하민국 국회의원으로 이 자리에 선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지 책임을 지니는 지 체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유권자에게 비전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유권자와 약속을 맺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유권자들의 약속을 지키고 유권자들의 기대에 절반이라도 부응하기 위해,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면서 의정 활동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안 의원은 "이 자리를 빌어서 지지해주신 노원병 유권자 여러분과 성원해주신 국민
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유권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국회 의원회관으로 첫 출근해 무소속 송호창 의원과 만났다. 송 의원은 지난해 민주통합당을 탈당해 안철수 캠프에서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안 의원은 개인정 사정으로 늦은 송 의원은 20분간 기다렸다. 두 사람은 5분간 대화를 나누었다.

이후 안 의원은 송 의원과 함께 국회 본관으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민주통합당 정호준 의원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을 만났다. 정몽준 의원은 "국회의 위상을 제고해달라"고 인사했다. 안 의원은 출근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것 같다"며 소회를 전했다. 본청에 들어서자 "이제 봄이 오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 의원은 오전 본회의를 참석한 뒤 오후엔 지역구인 노원구로 이동해 당선 인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