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어나니머스 소속 한국인으로 알려진 한 해커는 자신의 트위터(@Anonsj)에 외환은행 고객 명단이라며 이메일 주소 등이 올려진 페이스트빈 (pastebin.com) 주소를 공개했다. 패스트빈 사이트는 해커들이 자신들의 성과를 과시하는 곳이다.
그러나 외환은행 관계자는 공개된 자료와 고객의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다며 어나니머스의 주장을 부인했다.
외환은행 측은 "해커그룹 해외 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 등 고객정보를 확인한 결과, 외환은행 거래고객과 일치되는 것이 없었다"며 "보안관제시스템 점검 결과 해킹 시도 등의 흔적도 없었고, 전산시스템도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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