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월 등록보다 14.3% 증가한 1만2063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3% 증가한 규모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924대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메르세데스-벤츠(2122대), 폭스바겐(1650대), 아우디(1282대), 도요타(497대), 포드(474대), 미니(434대), 혼다(425대), 렉서스(395대), 크라이슬러(322대), 랜드로버(255대) 순이었다. 지난 2월 론칭한 피아트는 전월 대비 64.7% 감소한 30대에 그쳤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6451대로 53.5%를 나타냈고, 2000cc~3000cc 미만 3933대(32.6%), 3000cc~4000cc 미만 1366대(11.3%), 4000cc 이상 313대(2.6%)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2063대 중 개인구매가 7181대로 59.5%, 법인구매가 4882대로 40.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2052대(28.6%), 경기 1924대(26.8%), 부산 501대(7.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228대(25.2%), 경남 1097대(22.5%), 대구 862대(17.7%) 순으로 집계됐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가 977대로 1위자리를 지켰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645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429대)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대기물량 해소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더불어 늘어난 영업일수로 인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GM, 르노삼성, KG모빌리티 등 국내 5개 완성차 브랜드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11만82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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