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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살인 진드기' 비상…사망자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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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3명이 숨져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14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성 전염병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에 감염돼 2명이 숨졌다. 지난해 가을 야마구치현에 사는 여성 1명이 숨진 것을 포함하면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이번 사망자들도 지난해 가을에 숨졌으며, 각각 에히메현과 미야기현에 사는 성인남성이다. 이들 모두 외국에 간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30일 야마구치현의 여성이 SFTS에 걸려 숨졌다고 처음으로발표한 데 이어 증상이 비슷한 환자 4명의 혈액을 조사해 이중 에히메와 미야기현의남성 2명이 같은 원인 때문에 숨진 사실을 밝혀냈다. 현재 5명의 혈액을 추가로 조사중이어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후생노동성은 SFTS를 진단한 의사는 반드시 보건소에 보고하라고지시했다.
다만 후생노동성 결핵감염증과는 "그동안 눈치 채지 못한 사례에 주의를 기울이다 보니 보고가 늘어났을 뿐, 갑자기 전염병이 유행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SFTS는 중국에서 확산된 전염병으로 치사율은 10%를 넘는다. 작은소참진드기가 원인균을 옮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진드기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북쪽 아오모리(靑森)현 이남 지역 산야에 널리 분포하며 피를 빨기전의 크기(길이 3∼4㎜)는 집 진드기보다 크다.

진드기에 물리면 발열, 구토, 설사 등 증상을 호소하다 혈액 중의 혈소판이 줄어든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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