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빅5'에 중국 업체 두곳이 포함돼 있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인 화웨이는 작년 4분기에 1080만대를 팔아 점유율 4.9%로 3위를 차지했다. 1년 만에 판매량이 89.5% 급증한 것이다. ZTE는 950만대를 팔아 점유율 4.3%로 5위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한국, 인도,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가트너는 중국업체들이 3년 뒤에는 스마트폰 3억2723만대를 수출해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의 60.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지난해 세계시장에 1010만대의 스마트폰을 수출한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30배로 증가하는 셈이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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