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文 측, 安측 '마지막 제안' 사실상 거부(상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김종일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측은 23일 전날 안철수 무소속 후보측이 제시한 단일화방식의 최후통첩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협상을 재개하자고 말했다. 안 후보의 절충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

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문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로서는 이미 시민사회 단체의 안을 수용한 상태여서 바로 지체없이 협상팀을 가동해서 시민단체 협상안과 안후보쪽 안을 놓고 협의할 필요 있겠다"며 "지금이라도 협상팀이 즉시 만나자는 제안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대화하는 파트너 사이에서 최후통첩이라는 협의의 여지를 줄이는 방식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지금이라도 또 다른 변형을 하든, 너무 문을 닫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지금이라도 즉시 협상팀 가동해서 가장 공정하고 지지자 통합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영등포 당사에 도착, 선대위 핵심 인사 및 단일화 룰 협상팀과 대책을 논의하면서 '고민 좀 해봤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논의해봐야죠"라고만 말했다.

전날 안 후보측은 문 후보측에 '지지도+가상 양자대결' 형태의 여론조사를 제안했었다. 안 후보측 정연순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에 나와 "기본적으로 지지도 부분에 대해선 양자의 합의가 어느 정도 있었다"며 "처음에 이야기됐던 그 안(지지도)으로 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단일후보가 적어도 후보 등록 마감 때까지는 (등록)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전북 완주에 사는 50대 유 모씨는 단일화를 요구하는 유서와 플래카드를 남기고 아파트 13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문-안 두 후보측은 논평을 통해 유감을 표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김종일 기자 livewi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