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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최고 수상작.."100년 후 모습과 예술"

최종수정 2012.09.07 13:12 기사입력 2012.09.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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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저편(EL FIN DEL MUNDO), 2012. 2 채널 풀 HD 비디오, 사운드, 13분 45초. 문경원·전준호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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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양 옆 두 스크린에 담긴 영상이 동시에 틀어졌다. 장장 13분 45초다. 한국사람이라면 익숙한 두 배우가 각 스크린 속에 등장해 무언가 심상치 않은 행위를 하고 있다. 왼편 스크린엔 배우 이정재가, 오른편엔 임수정이 연기하고 있다.

'세상의 저편(EL FIN DEL MUNDO)'이란 이 영상작품은 올 광주비엔날레에서 최고상인 '눈(Noon) 예술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세계적인 미술 전람회인 독일 '카셀 도큐멘타'에서도 출품작으로 현재 상영중이다. 이 작품을 제작한 이는 문경원·전준호 작가는 지난 2009년부터 공동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 영상작품은 배우 이정재와 임수정이 노개런티로 출연한 것으로, 지구 환경변화와 생존을 위협받는 100년후 마지막 예술의 모습과 새롭게 탄생할 예술을 대비시켰다. 영상은 미래의 환경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로 100년 후 미래의 시간을 살아가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단편적인 일상을 보여 준다.

윌리엄 모리스의 소설 '에코토피아 뉴스(Newsfrom Nowhere)(1890)'에서 미래의 사회 제도와 정치, 살아가는 모습을 다룬 것처럼 이 작품 역시 미래 풍경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시작해 미래 삶의 모습들과 가능성들,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 인간의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푸른 자연은 훼손되고 차단된 공간안에서 물건들을 모아 설치작품을 만들고 있거나 알수 없는 모형 위에 꿀을 쏟아붓고 있는 이상한 행위들을 남자는 하고 있다. 여자는 완벽한 보호복을 입고, 하루 에너지원에 적합한 알약하나를 섭취하고 제한된 행동을 취한다. 옷은 마치 붕대를 감은듯하지만 그 모양은 벌집이다. 세상에 남아있는 낙엽이나 죽은 식물들을 수집해 분석하고 어떤 통제 시스템에 보고한다.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생존자들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시스템이 100년후에도 유효한가,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예술은 살아 있나,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나, 노을은 여전히 예쁜가 등의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작품은 두 작가의 공동작업 뿐 아니라 건축가, 음악가, 디자이너, 과학자, 이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가올 미래사회와 예술의 가능성을 탐색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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