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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태풍 '볼라벤' 상륙 ··· 총력대응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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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다음주 초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총력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간다. 북상중인 태풍 '볼라벤'은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정부중앙청사 재난상황실에서 국토해양부, 국방부 등 관련 9개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연다.
지난 10일 이후 잦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낡은 축대나 옹벽, 산사태 위험지역 등을 점검하고 방파제 등에 출입통제용 재난안전선을 설치한다. 공사장이나 공사용 가설도로 자재를 치우고 간판이나 비닐하우스 관리 역시 강화할 예정이다.

태풍 '볼라벤'은 24일 오전 3시 현재 시속 11㎞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최대풍속 초속 41m, 강풍 반경은 380㎞로 현재 중형 태풍이나 고수온 해역을 따라 이동하면서 이번 여름 우리나라에 근접한 대풍 중 가장 강한 대형태풍으로 발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다음주 초인 27~28일 무렵이다. 중부지방에는 최대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등 많은 곳에는 300㎜까지도 비가 쏟아진다. 태풍으로 해상에서 강한 비바람과 함께 너울과 풍랑이 일고 남해안과 서해안에서는 만조 때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저지대 침수피해는 물론 해안가 피서객이나 낚시, 관광객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동 경로나 규모 면에서 2010년 제 7호 태풍 '곤파스'나 2011년 제 9호 태풍 '무이파'와 유사할 것"이라며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고 있어 태풍의 진로나 강도는 유동적이지만 향후 4~5일간 태풍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곤파스'가 강화도 부근에 상륙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220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011년 불어닥친 '무이파'도 사망자 6명과 1700억원의 재산 피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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