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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일반PC의 영업시스템 접속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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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방지대책 발표…시스템 내년 가을 전면 개편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870만명의 고객정보 유출로 물의를 빚었던 KT 가 10일 재발방지대책을 내놨다. KT는 해킹으로 구멍 뚫린 기존 영업시스템을 내년 가을까지 전면 개편하고 일반 PC환경에서는 KT영업시스템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키로 했다.

표현명 KT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도화된 신종 해킹을 빨리 감지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는 2014년 초로 예정돼 있던 BIT(비즈니스인포메이션시스템 트렌스포메이션) 개편 작업도 내년 가을께로 앞당겼다. 최신 해킹방지 기술이 집약된 솔루션 도입을 서둘러 추가적인 해킹을 막겠다는 것이다.

일반 PC환경에서 영업시스템 접속이 가능했던 기존 방식은 내년 초부터 바뀐다. 지금까지는 일반 PC환경에서도 시스템 접속이 자유로웠는데 가상화 기술인 'VDI' 솔루션을 도입하면 PC에서 영업시스템에 접속할 때 인터넷이나 USB기능 등 PC의 다른 기능을 모두 차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 내ㆍ외부에서 사소한 고객정보를 조회한 경우도 조회 이력과 내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정보조회 패턴을 유형별로 분석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는 사이버 수사나 금융 사기 추적 등에 활용되는 디지털 포렌식 분석이 가능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KT에서 정보를 조회하거나 활용한 이력을 고객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기로 했다.

올 들어 KT 고객 87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에 의해 유출됐으며 지난달 27일 경찰 발표로 알려졌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KT 휴대전화 전체 가입자 수에 절반에 달하며 현재 줄소송이 예고돼 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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