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수입차가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5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하며 질주하고 있다. 내수 시장 침체로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부진을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수입차는 사상 최단기간인 7개월만에 7만대 판매를 돌파, 이미 2009년 연간 판매량 규모를 훌쩍 넘겼다.
브랜드별로는 비엠더블유(BMW) 2405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1804대, 아우디(Audi) 1238대, 폭스바겐(Volkswagen) 1202대, 토요타(Toyota) 894대 순으로 파악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515대), 토요타 캠리(439대), BMW 528(393대) 순이었다. 지난달까지 1위자리를 지킨 BMW 520d의 경우 7월에는 6위로 내려갔으나 여전히 연간 누적 기준 베스트셀링 모델 1위다.
유형별로는 1만768대 중 개인구매가 6169대로 57.3%를 차지했다. 법인구매는 4599대로 42.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1734대(28.1%), 경기 1580대(25.6%), 부산 428대(6.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1388대(30.2%), 인천 979대(21.3%), 대구 775대(16.9%) 순으로 파악됐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대기물량 해소와 프로모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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