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레스토랑은 지난 12일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개고기를 주재료로 한 파스타와 피자, 수육 등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결국 레스토랑 주인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개고기 요리 판매 중단 방침을 밝히고 말았다.
이 레스토랑 관계자는 게시문에서 "요리사의 열정으로 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요리를 만들었으나 많은 분들의 견해가 저와 달랐던 것 같다"며 "개고기파스타로 인해 인터넷 상에 물의를 일으킨 점, 그에 대해 잘못된 언행으로 대응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 측도 "뒤늦게이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입장을 철회했으니 일단은 그대로 받아들이고 마무리하겠다"면서도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감시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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