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한쪽은 변절자라 욕하고 또 한쪽은 전향(변절)안했다고 욕한다"면서 "난 도대체 뭘까요"라고 물었다. 그는 "정치하면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다는데 소신대로 살기 참 어렵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전날 트위터에서는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정치적 반대자를 빨갱이로 몰아 국면을 전환하려는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우의원님 이런 말할 자격 있나요"라면서 "정치적 반대자를 변절자로 몰아 국면을 전환하려하는 분들이잖아요. 민주당 분들 말입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지금 종북논쟁을 조장하는 건 새누리당이 아니라 민주당"이라며 "탈북자를 변절자로 몰아온 임 의원 발언을 솔직히 시인하고 사과했다면 조기에 수습될 문제인데 거짓말하고 부인하니까 진짜 문제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확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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