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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오현경 등 11명 '서울시 문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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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 연극분야 오현경,서양음악분야 진은숙, 국악분야 황용주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는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연극배우 오현경, 작곡가 진은숙 등 문화예술계 11개 분야에서 11명을 제60회 서울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연극인 오현경씨

연극인 오현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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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문화상’은 서울의 문화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1948년 제정된 이래 한국전쟁 3년을 제외하고 매년 인문과학·자연과학·문학·미술·국악·서양음악 등 총 14개 분야에 대해 수상자를 선정·시상해왔다. 지난해까지 총 603명이 선정됐다.
◆전문가 62명의 엄정한 공적심사 거쳐 후보자 31명 중 11개 분야 11명 선정

50년 넘게 연극무대와 TV를 넘나드는 연기활동을 펼쳐온 연극배우 오현경은 암 투병, 교통사고 등 신체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후배 연기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등 연극계에 큰 공헌을 해 연극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정확한 발성과 매끄러운 호흡으로 화술의 전범을 보여주고 있다.
연극배우 오현경은 서울고등학교 2학년 때 연극반 활동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암투병, 교통사고 등을 겪으면서 잠시 연기활동을 중단했으나 2008년부터 연극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해 연극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배우자 윤소정, 딸 오지혜와 함께 배우가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작곡가 진은숙씨

작곡가 진은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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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음악분야 수상자인 작곡가 진은숙은 2006년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국내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초의 상임작곡가로서 세계에 한국의 현대음악을 알리고 있으며 작곡 전공생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후진양성에도 힘 쏟고 있다.

진은숙 작곡가는 유럽무대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안익태·윤이상과 함께 대한민국 현대 음악 100년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문학분야 신현득 (아동문학가) ▲국악분야 황용주 (선소리산타령보존회 이사장) ▲미술분야 정관모 (성신여자대학교 명예교수) ▲대중예술분야 정일성 (촬영감독) ▲문화재분야 박광훈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무용분야 이원국 (이원국발레단 대표) ▲체육분야 안양옥 (서울교대 교수) ▲문화산업분야 이정일 (일진사 대표) ▲관광분야 강민수(한국음식관광협회 회장)도 분야별 수상자로 뽑혔다.

서울시는 신문 공고와 250여 개 문화예술 관련 기관·단체대학·학회 등에 추천을 의뢰해 31명 후보자를 접수받았다.

이후 지난 3일 각 분야 전문가 6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공적심사를 거쳐 11개 분야 11명을 선정했다.

영화감독 정일성씨

영화감독 정일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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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은 12월2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며, 제60회를 맞이한 기념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음악회’도 함께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각 분야 문화예술계 인사, 역대 수상자, 예술계 중·고등학교 학생, 문화소외계층 및 다문화 가정들을 초청해 문화로 시민이 소통하는 나눔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음악회는 한국 지휘계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손꼽히고 있는 지휘자 최수열 지휘아래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발돋움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해 수준 높은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연주곡은 수상자 진은숙 작곡가의 '엉망진창 티 파티'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 라벨의 '라 발스'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 3악장과 4악장 등 일반시민들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곡들로 마련된다.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를 통해 신청하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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