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주가, 7만원까지 갈듯…청약증거금 3조6000억 몰린 '연예株 파워'
YG엔터의 대표 주관사인 대우증권은 지난 14~15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 청약증거금 3조6379억원이 몰렸다고 15일 밝혔다. 이 금액은 이전 최대 규모인 골프존의 3조5639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경쟁률은 560.77 대 1.
이제 시장의 관심은 YG엔터의 주가가 상장 후 얼마나 오를까에 맞춰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공모가의 두 배 수준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영증권은 YG엔터의 상장 후 예상주가를 6만5000원으로 예상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예상주가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라인업과 해외활동 등을 고려해 에스엠 대비 20% 할인된 수치로 할인율이 축소되면 7만3000원까지 상승도 가능해보인다”고 판단했다.
YG엔터가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있다는 점도 향후 주가 상승에 무게를 실어준다. 권윤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종업체인 에스엠과 로엔의 경우 2011년 컨센서스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3.1배, 16.4배로 높은 수준이나 YG엔터의 공모가로 볼 때 2011년 PER 9.2~12배로 저평가돼있다”고 분석했다.
일반 공모 청약을 마친 YG엔터는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