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합니다 羅비난 朴공격
선관위에 따르면 24일 현재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고발 조치된 내역은 모두 7건(고발4인, 수사의뢰3건)이다. 이는 지난해 오세훈, 한명숙 후보가 출마한 6.2 서울시장 선거의 5건(고발4건,수사의뢰1건)보다 늘어난 수치다.
반면 지난해 선거에서 선관위가 고발한 내용은 식당에서 음식을 대접하는 등 금품ㆍ향흥 제공과 무상급식 관련 현수막 게시 등이 대부분였으며 네거티브 관련 건은 하나도 없었다.
이는 지난번 선거보다 더 치열해진 네거티브 전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부친 학교재단 청탁설, 연회비 1억원 피부클리닉 출입 논란에 휩싸인 나경원 후보 측은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과 언론사 등을 최근 고소ㆍ고발했다. 박원순 후보 측도 이에 맞서 허위학력 의혹과 아름다운재단의 불법모금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무소속 의원과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을 맞고소ㆍ고발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 선관위는 23일 각 후보자와 정당에 네거티브 선거전을 자제하라는 경고성 서한을 발송했다. 선관위가 각 후보자와 정당에 공한문을 보낸 것은 지난 1989년 강원 동해 국회의원 재선거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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