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전형료 수입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011학년도 응시인원은 409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2.9% 늘었다. 학생 1인당 평균 입학전형료는 지난해에 비해 2.8%(약 1500원) 늘어난 5만5300원으로 집계됐다. 입학전형료는 국공립 대학(약 3만6900원)이 사립대학(약 5만8500원)에 비해 낮고, 비수도권 소재 대학(약 3만8700원)이 수도권 소재 대학 (약 6만6600원)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181개 4년제 일반대학 중에서 7개 대학은 입학전형료 수입에서 광고·홍보·행사비, 입시수당 등 지출을 뺀 차액으로 10억 원이 넘는 이익을 챙겼다. 특히 수원대는 입학전형료로 31억4000여만원을 받고 15억8000여만원을 지출해 15억5000여만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성신여대(12억3000여만원), 경기대(12억2000여만원), 단국대(11억4000여만원), 국민대(10억9000여만원), 인하대(10억5000여만원), 동국대(10억2000여만원) 등 모두 7개 사립대학이 10억 원 이상을 남겼다. 지난해에도 한양대와 동국대, 경기대, 성균관대, 경원대, 중앙대 등 6개 대학이 입학전형료 수입에서 지출을 빼고 1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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