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안화 환율제도는 지난해 6월 19일 1달러당 6.82 위안에 묶여 있던 고정환율제에서 관리 변동환율제로 전환하면서 환율 유연성이 확대됐다.
미국이 양적완화 조치를 취하면서 약(弱) 달러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유로화도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영향으로 평가절하 되면서 상대적으로 위안화 절상이 부각됐다.
위안화 절상은 수입물가를 낮춰 중국의 인플레이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고 미국과의 무역불균형 갈등을 해소하는 장점을 갖고 있어 위안화 절상폭이 더 확대돼야 한다는 국제사회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중국도 자국 수출업체들에 타격을 최소화 하는 범위 안에서 위안화 환율결정 체제를 점진적으로 개혁하고 변동폭도 확대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