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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켐,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2차전지 소재 강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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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이민아 기자]최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된 종목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상장된 리켐이 상한가로 치솟아 주목된다.

리켐은 이날 시초가 1만8200원보다 2700원(14.84%)오른 2만90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해 거래되고 있다. 리켐의 공모가는 1만4000원이었다. 공모주를 받은 투자자라면 첫거래에서 44%에 가까운 수익을 거뒀다.
이날 함께 상장된 넥스트아이는 공모가를 하회해 대조적이다. 최근 상장됐던 골프존, KMH, 엘티에스, 완리 등도 모두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등 새내기주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리켐의 주가 상승은 고무적이다.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전방 업종의 활황과 리켐의 성장성을 꼽고 있다.

2차전지용 전해액 원료생산 국내 1위 업체인 리켐은 지난 3년간 연평균 76%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액은 620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8%, 25% 증가한 수치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전기차 시장확대로 고출력, 대용량 전지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며 “ 리켐의 주고객인 LG화학의 2차전지 공급증가로 전해액 수요도 동반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해액 소재의 주요 수요처는 LG화학, 테크노세미켐, 파낙스이텍으로 LG화학 측에는 1차벤더로 직접 납품하고 있고 삼성SDI의 경우 테크노세미켐과 파낙스이텍을 통해 2차벤더로 공급하고 있다”면서 “LG화학과 삼성SDI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최근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리켐의 전해액 소재 국내시장 점유율은 수입대체를 통해 2008년 30%에서 2010년 45%까지 확대되는 등 향후에도 전방업체의 성장과 소재 국산화 흐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공모가 수준이 적절했던 점도 주가의 매력을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배 애널리스트는 “공모가 1만4000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12.6배, 2012년 7.5배로 동종업계 평균인 올해 17.0배, 2012년 12.2배에 비해 가격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리켐이 공모가 대비 42.9%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신규사업 추진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시장 진출을 목표로 반도체 공정용 소재, 대용량 리튬이온 2차전지 전해액 소재 등 신규사업도 추진 중”이라며 “2015년까지 매출액 2000억원 규모의 종합 전자소재 전문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이민아 기자 m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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