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결과 발표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KTX-산천열차 탈선사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고 당일 새벽에 진행된 일직터널내 밀착쇄정기 케이블 교체공사 당시 콘트롤러 제5번 접점편 고정 너트가 없어져 선로전환기 불일치 장애가 발생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불일치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광명역 신호시설 유지보수자가 임의로 선로전환기 진로표시회로를 점퍼선으로 직결시킨 것이 사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토부는 이 과정에서 신호설비 변경 내용이 관제사에게 정확하게 통보되지 않은 데다 관제사가 선로전환기 장애상황에 대해서도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사고열차의 운행정보기록과 고장기록, 주행장치·전기장치·제동장치 등 차량분야에 대해서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발생구간의 침목, 레일, 자갈도상, 유지보수작업과 기관사의 열차운전 등에도 이상이 없었다.
이에 국토부는 코레일에 작업내용에 대한 철저한 감독, 신호설비에 대한 무단 접근 및 변경 방지대책 마련, 철도안전 불감증 개선, 관제업무 및 신호설비업무에 대한 안전관리시스템 강화 등을 권고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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