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터넷쇼핑몰 대박난 그 홍삼제품, 알고 보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중국산 값싼 밀수 홍삼으로 홍삼정, 홍삼액 만들어 판매한 업자 구속…발암물질도 들어 있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홍삼제품이 인터넷으로 불티나게 팔려 나갔지만 발암물질이 든 중국산 밀수 홍삼제품임이 드러났다.

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이하 농관원)은 중국산 밀수홍삼을 사용, 홍삼정과 홍삼액을 만들어 국산으로 속여 판 업자를 31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충남의 K업체 대표 J씨는 국내 유명 인터넷판매업체 등에 홍삼제품을 팔면서 “1등급 100% 국산 고급제품을 정직하고 또 정직하게 판매합니다”라고 속여 30억1000만원 어치를 팔고 약 19억1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겨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J씨는 2007년 6월부터 약 3년간 밀수입 싸구려 중국산 홍(미)삼 1만3518kg을 kg당 평균 5만4112원에 사 홍삼정(홍삼 엑기스) 600g들이 2만2778병(13.6톤), 홍삼액 1만9258박스(115.5톤)를 만들어 국내산이라고 원산지를 속여 인터넷으로 판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중국산 홍(미)삼엔 발암물질 등으로 알려진 농약성분 BHC 성분(허용기준치 0.05ppm)과 퀸토젠 성분(허용기준치 0.5ppm)이 최고 10배까지 나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맹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원산지단속계장은 “구속된 J씨는 홍삼액과 엑기스 등에 값이 싼 저당을 5대 5 비율로 섞어 만든 불량 홍삼제품을 100% 홍삼제품인 것처럼 표시, 국내 유명 인터넷쇼핑몰에서 팔아 큰 부당이득을 챙기는 등 그 수법이 매우 지능적이어서 단속에 어려움이 따랐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국내이슈

  •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해외이슈

  •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