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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어떻게 치러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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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해외영어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학교현장에서 영어의사소통능력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8년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지난해 2만 명이 참가한 첫 예비 시험은 올해 6만 명, 내년 10만 명으로 참여자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후 대학 수시입학에 성적이 참고되는 2012년에는 시험 기회를 10회로 늘려 20만 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후 3년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2016학년도 수능 외국어 영역을 대체하게 되는 2015년에는 120만 명의 학생들이 12회에 걸쳐 시험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 시기는 방학기간(1~2월과 7~8월), 학기 중 주말 등을 이용해 수시로 응시하게 할 예정이며 응시 기회는 시행 초기 학생당 2번의 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기회를 확대하여 수시로 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고사장과 응시 시기는 수험생이 온라인으로 선택해서 접수할 수 있으며 모든 시험 과정은 국제 표준 방식의 IBT(Internet -Based Test)방식을 채택해 응시자의 응답은 컴퓨터를 통해 직접 입력, 전송되고 저장된다. 말하기와 쓰기 영역은 녹음ㆍ입력 내용을 저장한 후 별도 채점자가 데이터에 접근해 직접 평가하게 된다.
영역별 구성은 읽기 40문항(40분), 듣기 50문항(50분), 말하기 15문항(20분), 쓰기 3문항(50분)으로 모두 160분 동안 108문항을 접하게 된다.

평가는 고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급(현행 수능 성취수준)과 실용 영어를 필요로 하는 학과에서 요구하는 수준인 3급으로 나뉜다.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대학들은 수험생들에게 학과 및 학교 특성에 따라 영역별 기준 등급을 요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ㄱ대학 영문과의 경우 듣기ㆍ읽기ㆍ말하기ㆍ쓰기 2급 A등급을 요구하고 ㄴ대학 관광과는 듣기ㆍ말하기 3급 A등급을, ㄷ대학 철학과는 읽기 2급 B등급 이상 또는 3급 A등급을 요구하는 식이다.

따라서 현 고교 1학년(1994년생) 보다 어린 학생들은 희망 대학과 학과의 특성에 맞추어 요구되는 영역별 기준 등급을 미리 획득해 두는 것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평가시험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14년까지 2, 3급 문항수를 각각 1200개씩 개발해 문제은행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졸업시험과 취업 및 유학 등의 수요에 대비한 1급 시험의 경우 대한상의가 주관하고 서울대(TEPS), 숙대(MATE), 외대(FLEX), 고려대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2년부터 1차적으로 관공서와 공기업부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황석연 교육전문기자 skyn11@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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