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주경중 감독이 자신이 연출한 3D 멜로영화가 베니스영화제 출품이 좌절된 배경을 설명했다.
주경중 감독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3D 영화 '나탈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베니스영화제 개막까지 영화가 완성되지 않아 출품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 감독은 "그 말을 듣고 기대하고 준비했는데 3D 영화의 후반작업을 처음 해보는 것이라서 컴퓨터 그래픽 등을 결국 완성하지 못했다"며 "8월 중순까지 완성이 안 되서 아쉽게 베니스영화제를 놓쳤다. 이제 후반작업이 끝나서 다른 국제영화제에 보내고 있다. 일단 인도국제영화제에 초청이 됐고 몇 개 영화제에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나탈리'는 조각상의 모델 미란(박현진 분)과 그녀를 사랑한 조각가 황준혁(이성재 분) 과 미술 평론가 장민우(김지훈 분)의 엇갈린 사랑을 다룬 영화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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