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사장 "미러리스 카메라로 세계 공략"
급성장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적극 대응해 캐논, 니콘, 소니 등 일본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DSLR 카메라 시장에서 판도 변화를 꾀하겠다는 각오다.
NX100은 올초 삼성전자가 선보인 미러리스 카메라 'NX10'의 후속 제품으로 무게를 대폭 줄이고, 독자 개발한 기능 조절 렌즈인 '아이펑션(i-Function)'을 적용해 기능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러리스(Mirror-less) 카메라는 렌즈교환식인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에서 펜타프리즘과 거울을 없애 크기와 무게는 줄이고, 화질은 DSLR급의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일명 '똑딱이'로 불리는 콤팩트 카메라의 휴대성과 고성능을 자랑하는 DSLR 카메라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하이브리드' 카메라라 불리기도 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 세계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장 규모도 올해 150만대에서 2013년 930만대, 2015년 1500만대 규모로 연평균 60% 이상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에는 규모 면에서도 700만대 수준인 DSLR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급속히 확대되는 신규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NX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달성해 1위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NX시리즈 보급에 힘써 내년에는 DSLR을 포함한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도 국내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박상진 사장은 "올해 초 선보인 NX10의 성공을 바탕으로 삼성의 광학기술력과 CE기술을 결합한 신제품 NX100을 히트 상품화할 것"이라며 "혁신기능을 탑재한 NX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렌즈군을 강화해 카메라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콩 =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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