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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외면한 ‘꽃다발’, 아이돌그룹 놀이터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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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외면한 ‘꽃다발’, 아이돌그룹 놀이터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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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MBC 청춘 버라이어티 ‘꽃다발’이 시청자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여지없이 방송을 지속하고 있다.

5일 방송한 ‘꽃다발’은 이전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됐다. 출연진은 앞 다투어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 온몸을 내던졌다. 출연진끼리 조화를 이루려는 노력은 없었다.
이날은 걸그룹 카라와 남성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첫 선을 보였다. 제작진은 일본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카라를 집중 조명했다. 다른 그룹보다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하며 카라의 홍보에 앞장섰다. 반면 제국의 아이들은 특별 게스트 출연이 무색할 정도로 주목받지 못했다. 걸그룹 위주의 방송답게 남성 게스트들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였다.

출연진은 국민가요인 트로트를 자신들의 버전으로 소화해냈다. 춤을 위주로 한 퍼포먼스에 집중하며 눈길 끌기에 도전했다. 트로트와 댄스의 크로스오버를 앞세웠지만 아이돌그룹의 모습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내가 최고! S파일’ 코너는 형식이 조금 바뀌었다. 숫자로 표현하는 기존의 방식이 한계에 부딪힌 바람에 키워드를 제시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카라의 박규리는 민망함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여신포스’라 소개했다. 그의 근거 없는 자신감은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이어 각 그룹마다 대표로 여신의 자태를 흉내냈다.
출연진은 힘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닭싸움과 축구공 차기 게임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려 노력했다. 제국의 아이들은 축구공 차기 최고기록을 세우며 잠시 주목받았다.

‘꽃다발’은 걸그룹들이 스스로 즐기는 무대로 변질되고 있다. 방송 내내 홍보에만 치중한 채 시청자들은 뒷전으로 여기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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