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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한나라, 진수희 청문회 경과보고서 단독 채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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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민주당은 이날 진 내정자가 실정법을 위반한 만큼 부적격하다는 내용의 경과보고서 채택에 여당 의원들도 동의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은 야당의 주장을 보고서에 담았다는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청문회라는 곳이 도덕성과 자질, 전문성을 검증하는 자리인데 공직자의 수장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이 정도를 가지고 그러냐고 한다면 잘못된 것"이라며 "진 내정자는 4가지나 불법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경과보고서) 채택에 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은 당 양승조 의원은 "미국 국적을 가진 딸의 불법취업은 출입국 관리법 위반이고,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서는 안 되는데 혜택을 받은 것은 건강보험법 위반"이라며 "진 내정자에 대한 의혹차원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나라당 의원들도 부적격 의견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대통령도 지금이라도 임명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은 "진 내정자의 자녀 불법취업 문제, 다운계약서 문제, 건강보험료 사용 문제 등 확인된 사실만도 여러 가지"라며 "한나라당 의원들도 부적격하다고 경과보고서에 기록해 정직한 보고서가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은 "민주당과 민노당이 제기한 부적격 이유는 보고서 46쪽부터 몇 가지 지적돼 있다"며 "경과보고서는 장관 후보자가 적합하다, 부적합하다는 결정이 아니라 의견을 담아 채택하는 것"이라고 야당이 요구를 일축했다.

이에 이재선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표결에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진 내정자의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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