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배우 김지영이 '결혼해주세요'는 "둘째를 포기하고 선택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김지영은 15일 오후 2시 서울 대치동 컨벤션 마벨러스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실 SBS '두 아내' 출연 이후 둘째를 가지려고 대부분의 작품을 고사했다"며 "하지만 이 드라마는 둘째를 포기할 정도로 매력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지영은 극중 아버지가 당대를 풍미한 여배우의 이름을 따와 남정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지만 그것과는 한참 먼 삶을 살고 있는 촌스러운 '짠순이' 아줌마 남정임 역을 맡았다.
남정임은 종대(백일섭)네 맏 며느리역으로 극중 태호(이종혁)의 끈질긴 구애 끝에 결혼, 열심히 내조해 태호를 명문대 사회학과 교수로 만들지만,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동명이인의 여배우처럼 스타가 되는 인생의 대변화를 맞게 되는 여인.
그는 마지막으로 드라마의 매력을 꼽기도 했다. 그는 "굉장히 디테일하게 보여줄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마음들, 작은 거짓말 등의 상황들을 현미경처럼 보여 주는 드라마"라며 "막장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코드가 없어도 성공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고 자신했다.
한편, '결혼해주세요'는 '사과꽃 향기', '현정아 사랑해', '인순이는 예쁘다'의 정유경 작가가 집필을 맡고 '최강칠우' '포도밭 그 사나이'의 박만영 PD가 연출한 작품이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결혼해주세요'는 극중 이야기를 통해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네 커플의 사랑과 결혼, 이혼에 대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결혼해주세요'는 '수상한 삼형제'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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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 rock@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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