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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아파트값 서울 2.8% 수도권 3.1%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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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6·2 지방선거 후 정책변화로 가격 하락 폭 커질 듯"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하반기에도 주택시장이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어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미분양 적체, 금융규제 등으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주택 매매가격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은 '2010년 하반기 주택시장전망' 자료에서 하반기 주택시장이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모두 침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연말에 비해 서울이 2.8%, 수도권이 3.1% 떨어지면서 전국적으로 2.1%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실물경기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분양 적체, 금융규제 등으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주택시장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전세가격은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매매가격 추가 하락 기대에 따른 대기수요 증가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2%, 0.1% 떨어지고, 전국적으로는 0.1%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건설실적 BSI(Business Survey Index)는 상반기 59.1에서 하반기 81.8을 기록할 것이라 조사됐다. 주택공급 BSI가 100보다 크면 주택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본다는 응답이 많다는 것이고 100보다 작으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또 총부채상환비율(DTI) 및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의 금융규제 유지, 보유세 과표 지속,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기대감 등에 따라 수요자들이 주택구매 시기를 늦추면서 정상적인 주택 거래도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주택산업연구원은 "정부 추진의 개발사업과 이와 연계된 민간개발사업 추진이 지연된다면 주택시장 침체는 더욱 심화될 것이며, 가격 하락 폭도 전망 수치보다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라 경고했다.

또 "정상적인 시장 메커니즘이 작동되도록 정부의 시장 정상화 노력이 요구된다"며 "7월 중 발표될 건설업체 구조조정을 감안하면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정부의 세심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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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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