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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간예금제로 유동성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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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융위기 기간 동안 시장에 공급된 과잉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기간예금제(term deposit facility:TDF) 실시에 나선다.

28일(현지시간) 연준은 성명을 통해 향후 두 달 내로 세 건의 단기 기간예금 입찰을 실시한 뒤, 두 건의 경매를 추가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간예금제란 연준이 의회가 부여한 권한을 이용해 은행들에 보다 오랜 기간 연준에 자금을 예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은행들은 기간물 예금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중앙은행에 자금을 예치해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기간예금제도에 따라 지급되는 금리는 경매방식에 의해 결정되며, 참여를 원하는 은행들은 연준이 실시하는 경매 입찰에 참가하면 된다.

기간예금제도가 실시되면 은행들은 기업이나 개인에 자금을 대출하는 대신 이를 연준에 예치, 이자 수익을 수령하기 때문에 유력한 유동성 흡수 방안 가운데 하나로 여겨졌다.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래 1조500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했고 제로(0)에 가까운 사상 최저 금리를 고수해 오고 있다.

연준은 그러나 이번 결정이 통화정책에 있어 긴축 선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연준은 "기간예금제는 신중한 계획에 의해 진행되는 것으로 단기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준에 따르면 첫 번째 경매입찰은 내달 14일 10억달러 규모 14일 기간예금을 대상으로, 그 다음은 28일에 28일 기간예금, 7월12일에는 84일 기간예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두번째와 세번째 경매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기간 예금의 최고 금리는 0.75%로 책정됐다.

JP모건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이번 결정은 예정된 절차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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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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