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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회장 ‘우공이산’ 액자 가격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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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창립 42주년 임원 애장품 온라인 자선 경매
70여점 인트라넷으로 30일 저녁까지 진행
모금액 불우이웃돕기 사용 예정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아끼는 ‘우공이산(愚公移山)’ 액자의 가격은 얼마일까?
포스코는 다음달 1일 창립 42주년을 맞아 지난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임원 애장품 온라인 자선경매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자선경매에는 임원들이 평소에 아끼는 서적, 만년필, 도자기 등 70여점이 기증됐으며, 사내 커뮤니티 시스템을 통해 시장 최저가격의 50%로 시작후 직원들이 직접 입찰에 참여했다. 30일 오후면 주인이 가려질 예정이다.

임원들이 기증한 물품에는 임원들이 후배에게 전하는 뜻깊은 메시지도 곁들여 직원들과의 신뢰를 형성하는 역할도 했다.
정 회장의 애장품인 우공이산 액자는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정 회장의 평소 경영철학이 담긴 글이라고 포스코측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끊임없이 노력하면 불가능한 목표라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우공이 태산을 옮기는 마음자세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시기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최종태(전략기획총괄) 사장은 지난해 공자의 고향인 취푸(曲阜)시를 방문할 당시 평소 친하게 지내온 신동강철 사장이 선물안 논어를 내놓았으며, 애지중지하고 전우식(전략사업실장) 상무는 지난해 임원으로 승진할 때 부친이 선물로 준 볼펜을 후배들도 임원으로 승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했다.

나무 조각 ‘비천마상’을 내놓은 김준식 광양제철소장은 “말을 보면서 하늘로 웅비하는 기상을 펼칠 수 있었다”며 “이 비천마상을 소지하게 되는 직원에게 언제나 행운이 함께 하여 자신의 뜻을 잘 펼쳐 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베이징올림픽을 기념해 베이징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천단기년전'을 새겨 제작한 2만개 한정품 가운데 7508번째 기념액자를 기증했다.

낙찰가는 31일 포항에서 열리는 창립 기념식에서 게시되며, 조성된 수익금 전액은 다음달 1일 임원부부 봉사활동 때 사회봉사 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승진, 전보인사 등으로 임직원들이 지인에게 받은 축하화훼나 설, 추석명절에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아 선물반송센터에 접수한 물품도 경매행사를 통해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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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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