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와 사이, 생산중단 결정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사장도 타지 않는 차를 누가 타겠나."
대형 리콜조치로 곤욕을 치르는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지난 달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검정색 아우디 차량을 타고 참석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렉서스(Lexus)와 사이(Sai) 등 고급 브랜드의 리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도요타의 신뢰에 또 한 차례 치명타를 가할 전망이다.
이는 도요타의 고급 차량마저 안전하지 못하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드러난 것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렉서스와 사이 등 고급차량이 최근 리콜조치를 당한 하이브리드차량 프리우스와 동일한 브레이크 구조를 갖추고 있어 결함 의혹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도요타는 고급차량 브랜드로 리콜 조치가 확대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렉서스와 사이의 생산과 수출을 이 주 내로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두 모델의 점검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 주 도요타는 프리우스 30만 대에 대해 리콜조치를 취했다.
도요타는 이달 초 부터 가속페달 결함으로 5대륙에 걸쳐 800만 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조치를 취했다. 이에 지난 5일에는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공식 석상에 직접 나타나 사과하고, 품질관리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꾸릴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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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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