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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 파산보호, 수천개 중소기업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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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항공(JAL)이 파산보호에 들어가면 JAL과 수천 개에 달하는 관련 중소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 쇼코 리서치의 조사를 인용, JAL과 직접적인 거래를 하는 약 3000개 기업 가운데 절반가량이 JAL의 파산보호로 경영난에 빠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JAL과 거래를 하는 2910개 업체 가운데 1500개 업체가 연간매출이 10억 엔 이하인 중소기업이다. 또한 1만424개의 또 다른 업체들이 이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

도쿄 쇼코 리서치는 "파산보호가 시작되면 매출 감소를 비롯한 파산보호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중소기업들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날 일본 기업회생지원기구(ETIC)는 JAL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후 연료비와 마일리지 보상금을 포함한 채무 전액을 보증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JAL의 붕괴를 막고 불편함으로 인한 고객 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파산보호를 신청하게 되면 파산법에 따라 채권단으로부터 채무를 탕감 받게 된다. JAL의 경우 예외적으로 ETIC이 채무 전체를 보증하는 것이다.

파산보호 신청을 하더라도 JAL의 비행기 티켓과 마일리지 포인트는 유효한 상태로 남아있을 것이며 이전처럼 고객들이 비행기 탑승일을 연기하거나 환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ETIC은 JAL을 회생시키기 위해 100% 감자와 상장폐지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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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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