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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물·공매도 도입..홍콩과 불균형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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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홍콩간 시세차익 노린 투자자들도 늘어날 전망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중국이 지수선물과 공매도, 마진거래 등을 허용하기로 한 데 따라 홍콩과 중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불균형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최대 금융회사 ING Groep NV는 중국 증시가 선물 지수 도입으로 거래의 효율성이 높아짐과 동시에 홍콩 증시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도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8일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중국 증시의 지수선물과 공매도, 마진 거래 등의 도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내 개인투자자들과 중국 본토의 승인을 받은 94개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중국 증시에서 선물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4배 수준으로 아시아에서는 대만의 가권지수 다음으로 높다. 그러나 홍콩 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 본토 기업들의 가치는 38% 저평가된 상황이다. 중국 최대석유생산업체 페트로차이나가 홍콩증시에서 상하이 증시보다 34%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

중국이 공매도를 허용함에 따라 홍콩과 중국 증시 사이에 차익거래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저평가된 홍콩 주식을 매입한 후 본토에서 거래되는 같은 종목을 공매도하는 방식으로 투자 수익을 노릴 것이라는 것.
ING의 필립 슈왈츠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차익거래를 하기 훨씬 편리해졌다"며 "그러나 차익거래가 수익을 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 전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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