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두바이 이슈가 금융시장에 직접 가할 수 있는 피해액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잔잔하게 마감할 것 같았던 연말 증시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요인으로는 작용 가능할 전망"이라며 "특히 코스피가 120일선을 하향 돌파하면서 새로운 지지선 구축이 쉽지 않은 상태고 외국인에 철저히 의존했던 수급 여건도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태만 독립적으로 놓고 보면 악재로서의 중량감은 크지 않은 듯 보인다"며 "그러나 구조적 리스크의 등장에 해당해 시장의 빠른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방어적인 투자전략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바이월드에 대한 직접적인 익스포져가 크지 않고 우리증시에서 중동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다는 일반적이고 긍정적인 해석은 가능하나 우회적인 자금 회수 가능성이나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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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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