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요계의 표절 논란에 일침을 가한 배철수가 지드래곤의 팬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배철수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으로 인해 다시 불거진 표절 논란에 대해 비판의 말을 남겼다.
평소 하루에 60~80개 정도의 글이 올라오던 게시판에는 6일 오후 5시까지만 250개에 달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중에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의 뜻을 내비친 글과 이를 비판하는 애청자의 글이 혼재해 있다.
이어 "예술을 하는 사람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남들과 다른 나만의 세계를 창조한다는 자존심인데 이런 것들이 상업적 성공 앞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쉽게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사이비 예술가들의 시대가 왔다"고 비판했다.
두 사람은 지드래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 타이틀 곡 '하트브레이커'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은 미국 가수 플로라이다(Flo Rida)의 '라이트 라운드(Right Round)'를 내보냈다.
이에 '배철수의 음악캠프'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드래곤의 팬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항의의 뜻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글을 연이어 올리고 있으며 프로그램 애청자들은 "감싸준다고 무조건 진정한 팬이 아니다" "이러는 것이 오히려 가수의 얼굴에 먹칠하는 것인지 모르나" "배철수씨 힘내세요" 등 응원의 글로 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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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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