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日데뷔 5주년 이벤트 '2만여명 열광'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박용하가 지난 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일본 데뷔 5주년 이벤트 '뷰티풀 데이즈(Beautiful days) 1873'을 열어 2만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YONA 엔터테인먼트와 Mnet 재팬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박용하는 드라마 올인 주제곡 '처음 그 날처럼'을 부르며 등장해 일본에서 36만장 판매라는 기록을 세운 2004년 발표곡 '기별'의 새로운 버전 등 지난 5년간 발표한 앨범 타이틀 곡 및 히트곡 15곡을 불렀다.

또 데뷔 때부터 최근의 일본 방문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지난 5년간의 활동을 총 정리하는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올 라이브 밴드로 구성된 생동감 넘치는 무대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등 대형 콘서트를 방불케 할 정도의 완벽한 무대를 선사해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과 관계자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는 후문.

공연에 앞서 박용하는 "단순한 이벤트로 여기지 않고, 지난 5년간 함께 해준 일본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열심히 준비했다. 일본 팬들에게 특별하고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지난 5년을 되돌아보니 가슴이 벅차다. 늘 한결같이 함께 해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특별한 날에 함께 해 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또, 2부에서는 지난 29일 발매한 '원스 인어 썸머'(ONCE IN A SUMMER)의 신곡을 처음 선보이는 미니 쇼케이스를 펼쳤고 일본 유명개그맨 TKO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TKO는 "박용하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다른 한류배우들과는 다른 느낌이고, 동료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이미지가 무척 좋다"며 박용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용하는 또 앙코르 무대에서 무대 뒤 커다란 기구를 타고 등장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성황을 이뤘고 실황은 포니캐년을 통해, DVD로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행사 제목인 '1873'은 박용하가 2004년 6월 데뷔일로부터 1873일이 흘렀다는 의미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