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가 포만감을 유발하는 건 당분의 흡수속도를 늦추고 그에 따른 인슐린 반응을 더디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지수(glycemic index)를 낮추기 위한 요리법으로 식초를 이용하는 것이 권장되기도 한다.
하지만 평소에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식초의 이러한 작용으로 인해 속이 더부룩해짐을 느낄 수 있다. 또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에는 식초 다이어트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재발할 수도 있다.
때때로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따라다니며, 자신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위안을 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무엇보다 유행 여부가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인지를 먼저 고려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선호 365mc 비만수술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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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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