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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커피 2~3잔, 코로나 감염 위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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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모유도 비슷한 효과…가공육은 감염 위험 높여

하루 커피 2~3잔, 코로나 감염 위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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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커피를 하루 최소 2~3잔만 마셔도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10% 정도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노스웨스턴대학의 연구진은 최근 발간된 국제 영양학 저널 ‘뉴트리언츠(Nutrients)’에서 커피를 마실 경우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심지어 코로나19에 노출된 이들 가운데 일부에게도 이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커피에 함유된 건강증진 식물성 화학물질이 인체의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UK바이오뱅크의 의료기록을 활용했다. 특정 음식물 섭취와 코로나19의 연관성을 들여다 보기 위함이다. UK바이오뱅크란 영국 전역에 거주하는 40~69세 주민들로부터 유전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계획된 프로젝트다.


연구진은 영국 성인 4만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커피, 홍차, 기름기 많은 생선, 가공육, 붉은 육류, 과일, 채소 등 날마다 먹다시피하는 음식물과 코로나19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들여다본 것이다.


분석 결과 채소 섭취도 코로나19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갓난 아기 때 모유를 먹고 자란 이에게도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베이컨·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즐겨 먹는 사람은 중증 코로나19로 고통받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비된다. 홍차·과일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에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특정 식생활 습관 준수가 코로나19 확산을 제한할 수 있는 추가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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