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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새 수장 앤디 재시에 2400억원어치 주식 '통 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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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키운 차기 수장 앤디 재시, 탈중앙화 금융에 주목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5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가운데 후임으로 지목된 앤디 재시. 사진제공 = 아마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5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가운데 후임으로 지목된 앤디 재시. 사진제공 =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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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5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가운데 후임으로 지목된 앤디 재시가 아마존으로부터 통 큰 선물을 받았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와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앤디 재시 차기 CEO에게 자사주 6만 1000주를 10년에 걸쳐 분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총 2억 1400만 달러, 우리 돈 약 24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베이조스의 그림자'로 불린 앤디 재시는 1997년부터 24년간 아마존에 재직하며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AWS)에 지대한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AWS는 현재 아마존의 핵심 사업이다. 지난해 4분기 AWS는 아마존 전체 매출 중 10%를 조금 넘긴 것으로 나타났으나, 영업이익은 전체 69억 달러에서 절반이 넘는 52%(3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자상거래기업으로 알려진 아마존의 실질적 수익 절반 이상이 클라우드에서 나오는 셈이다.

신임 CEO인 앤디 재시는 제프 베이조스가 확장한 여러 사업에 대한 성과는 물론 글로벌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응해 성장세를 유지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미 경제매체 나스닥은 "재시가 아마존의 미래 먹거리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통한 디지털 결제 토큰을 주목하고 있다"며 "앞서 지난달 아마존이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관련 경력을 보유한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 공고를 낸 만큼 차기 사업은 디파이와 디지털 통화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재시는 고객의 편리한 경험에 대한 집착, 그리고 직원에 대해 높은 기준을 가진 베이조스를 대신할 자연스러운 선택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제프 베이조스는 이사회 의장으로 청정에너지 기술에 투자하는 베이조스 어스펀드와 우주탐사 업체 블루 오리진 등 신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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