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가상화폐 투자 상품과 펀드에서 4주 연속 자금이 빠졌다고 주요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 운용업체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1주일 동안 가상화폐 시장 투자금이 1950만달러 줄었다. 리플, 폴카 도트 등 일부 알트코인 투자금이 조금 증가한 반면 비트코인 투자금이 1970만달러 감소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뒤 회복세를 보이는 과정에서 되레 투자금은 빠진 셈이다.
코인셰어스 제임스 버터필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 반등을 수익 실현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12.5% 급등하며 4만300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최근 잇따른 자금 유출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적으로는 비트코인 시장에 41억달러 투자금이 증가했다.
이더리움 투자금도 지난주 1000억달러 가까이 줄어 2주 연속 감소세가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전체적으로는 이더리움 투자금이 9억5700만달러 가량 늘었다.
코인셰어스는 세계 2위 가상화폐 자산운용사로 지난주 기준으로 37억달러 자산을 운용 중이다. 1위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은 3420억달러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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