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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연예인 광고까지…증권가 "2030 투심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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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미래 거는 2030]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K' 구독자 70만명…올해 들어 2배↑
미래에셋선 박현주 회장 직접 등장하기도

(출처=미래에셋대우 공식 유튜브계정 캡쳐)

(출처=미래에셋대우 공식 유튜브계정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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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증권가에서 주식에 처음 입문하는 20~30대 '주린이'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직원들이 직접 유튜브에 출연하는 한편 유명 연예인을 섭외한 광고까지 내보내며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 미래에셋증권 와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 유안타증권 등 증권사에서 지난해 2030세대 명의의 신규 계좌총 392만개가 개설됐다. 지난해 전체 신규 계좌 개설 723만개 중 절반을 넘는 규모다. 평균 자산은 60대 이상이 가장 많았지만 미래의 '큰 손'인 2030세대를 잡기 위해 증권사들이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유튜브는 주요 유인 채널로 자리 잡았다. '동학개미' 열풍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키움증권의 공식 유튜브 계정 '채널K'는 구독자 71만7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30만명 가량이었지만 올해 들어 두 배 넘게 급증했다.


삼성증권의 공식 유튜브 계정 '삼성POP'도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해 11월18일 처음 10만명을 돌파한 이후 3개월 새 구독자 60만명에 육박했다. 공식 광고 영상인 '샀어야했는데…후회는 이제 그만'의 경우 조회수 69만회를 돌파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그룹 창업자인 박현주 회장이 직접 유튜브에 등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원들이 주로 등장하는 타 증권사와 달리 창업자가 직접 등장해 시장 전망과 투자 경험을 소개하자 관심이 급증했다. 지난해 말 미래에셋대우의 공식 유튜브 계정 '미래에셋 스마트머니'의 구독자수는 11만명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이날 53만6000명으로 5배 가까이 폭증했다.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는 경우도 늘고 있다. 보다 친근한 인식을 심어주며 거리감을 덜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키움증권은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기용했으며 삼성증권도 배우 손담비, 김성규 등을 내세운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신생 증권사인 토스증권은 2030세대를 집중 공략해 업계 선두인 키움증권의 월실질이용자(MAU) 100만명을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자체를 2030세대가 적응하기 쉽도록 간편하게 구성했다. 음원순위처럼 주식거래량이나 인기검색 종목을 차트로 보여주는 한편 자체 개발 업종별분류법으로 손쉽게 관심 업종, 주식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최근 진행한 온라인간담회를 통해 "기존 증권사 이용자가 아닌 새로 투자하기 시작한 2030세대를 겨냥하고 있다"며 "기존 증권사의 어렵고 복잡한 투자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있던 이들은 토스증권에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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