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어의추' 분위기 속 우원식 선출 이변…윤건영 "많은 의원 놀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文 사위 수사' 전주서 중앙? 정치보복"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의추'(어차피 국회의장은 추미애) 분위기 속 우원식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많은 의원이 놀랐다"며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윤 의원은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세상에 많은 선거 중에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선거가 국회의원이 하는 선거라는 말이 있듯이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전날 민주당은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 총회를 열고 5선인 우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당초 '어의추'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6선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 선출이 유력했던 상황 속 우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이변을 일으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의원은 "이번 결과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는 당심이라고 평가했다. 그래서 그 말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어떨까 싶다"며 "지금부터가. 국회를 개혁국회, 민생국회로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명심(이재명 대표의 마음)이라는 말이 있던데 우원식 후보나 추미애 후보 두 분 모두 이재명 대표님이랑 가깝다"고 말했다.


'명심'을 얻은 추 당선인의 패배를 두고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에 대한 견제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선거가 끝난 다음에 그런저런 분석을 하는 건 참 의미가 없다"며 "민주당을 친명이다 비명이다 나누는 것 자체가 온당치 못하다. 지금 당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이고 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가 한 항공사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된 것과 (문 전 대통령의) 사위의 취업이 무슨 관련이 있겠나"라며 "만약에 검찰 주장대로라면 대통령의 사위는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취업하면 안된다. 지금 검찰이 '인디언 기우제식'의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하면서 전주지검장 시절 지휘했던 이 사건이 중앙지검으로 이송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전주지검장에서 하던 수사는 전주지검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전주지검장이 중앙지검장 된다고 사건 다 가지고 가나"라며 "사건 수사 누가 하나, 담당 검사가 하지 지검장이 하는 거 아니다. 그런데 왜 가지고 가는 건가, 당연히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어제 기자들이 (사건 이첩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면 '그럴 일이 없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해야 했다. 논의해 보겠습니다,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건 자기는 가지고 가고 싶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건 정치보복이고 기획수사라는 걸 입증하는 발언"이라며 "어제 중앙지검장의 발언은 실수"라고 꼬집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