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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가 김백봉 선생의 예술세계 조명 '무(舞), 말 :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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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

지난해 4월 별세한 한국무용가 김백봉 선생을 기리는 공연 '무(舞), 말 : 하다'가 오는 26일 오후 5시 국립국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무(舞), 말 : 하다'는 김백봉 선생의 딸 안병주 경희대 무용학부장의 작품이다. 한국 근대무용의 뿌리이자 '부채춤', '화관무' 등을 창시한 김백봉 선생의 예술세계와 전승의 가치를 현재의 시각에서 재조명한다.

한국무용가 김백봉 선생의 예술세계 조명 '무(舞), 말 :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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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봉 선생은 20세기 한국무용을 대표하는 전설적 무용가 최승희의 제자다. 최승희의 남편인 안막의 동생 안제승과 결혼해 최승희의 동서이기도 하다. 김백봉 선생은 최승희의 월북 이후 한국무용을 이끌었다. 1953년 서울에서 김백봉 무용연구소를 설립하고 '장고춤', '심청', '만다라' 등 600여 편의 창작 춤을 선보였으며 '부채춤'과 '화관무'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춤이음은 김백봉 선생의 예술세계와 신무용을 전승하는 대표 단체로 안병주 교수를 주축으로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동문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무용을 상징하는 김백봉의 600여 편의 예술작 중 현대의 관객과 소통하고 세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별, 창조적 계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은 안병주 교수는 "김백봉의 600여 편의 작품들은 한 개인의 창작품이지만, 우리 한국 춤의 오랜 역사의 산물이자 춤으로 풀어간 무대 예술의 유산이다. 이제 신무용의 백년사를 되돌아보며 과거는 현재로 이어지고 현재는 다시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의 역사처럼 춤의 생명이 이어지고 더해지며 살아있는 전통으로서 재조명돼야 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 신무용의 큰 맥을 구현함으로써 그 역사적 가치와 시대사적 가능성을 조명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국 신무용의 예술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무대가 될 것 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이경옥 무용단의 이경옥 단장, 조연출은 임성옥 김백봉부채춤보존회 회장, 무용감독은 안귀호 경희대 글로벌미래교육원 교수, 총괄 PD 최현주 상명대학교 문화예술경영전공 교수가 맡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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