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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백자청화의 진면목' 화장박물관 소장품 테마전

최종수정 2020.08.22 17:11 기사입력 2020.08.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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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백자청화의 진면목' 화장박물관 소장품 테마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조선시대 백자의 꽃으로 불리는 백자청화 소장 유물과 현대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백자에 물든 푸른빛' 전시를 내년 2월6일까지 개최한다.


백자청화는 흰색과 푸른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전통 공예품이다. 흰색의 자기 위에 푸른빛의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예로부터 흰색은 청렴결백과 절제, 청색은 희망, 생명, 성장 등을 뜻했다.

조선 초기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내세운 조선 왕실은 검소와 절제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백자를 왕실의 그릇으로 정했고 이에 백자 제작 기술이 급속하게 발달했다. 14세기 백자 위에 푸른색 안료로 그림을 그린 백자청화가 중국으로부터 전해졌고 왕실과 상류층은 그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조선시대 백자청화는 왕실용 도자기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관요(官窯) 체제를 통해 생산ㆍ관리됐다. 당시 중국을 통해 수입하던 값비싼 청색 코발트 안료인 회회청(回回靑)을 이용해 도화서의 전문 화원들이 그림을 그렸다. 백자청화는 조선시대 백자의 꽃으로 왕실과 사대부를 중심으로 발전했고, 조선 후기에는 사회ㆍ경제 상황의 변화와 함께 관요의 민영화, 수요층의 확대 등으로 형태와 문양이 다양하게 발전했다.


이번 전시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의 스물여섯 번째 기획 전시다. 전시에는 의례, 제례, 일상생활 등 다양하게 사용된 백자청화 관련 유물 60여 점을 이승희 작가의 작품과 함께 선보인다. 이승희 작가는 도자기를 평면 부조 방식으로 재현하는 작업으로 현대미술에서 도자 회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작가의 평면 회화 작품을 통해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에 새롭게 재해석된 백자청화를 볼 수 있다.

또 경기도자박물관의 백자청화 영상을 통해 조선시대 백자의 발전을 바탕으로 꽃피운 백자청화의 제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백자에 물든 푸른빛' 전시와 연계해 슈링클스를 이용한 '백자청화 마그넷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백자청화의 등장 배경, 청화에 쓰이는 재료와 다양한 문양의 의미를 알아보고 푸른색으로 그림을 그려 슈링클스를 이용해 나만의 마그넷을 만들어볼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은 가족 및 성인 대상으로 전시 기간 중 격주 토요일 60분 동안 진행된다.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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