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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美 재무 "코로나 경제 영향 파악 3~4주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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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2단계 무역 협상 지연될 것"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려면 3~4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미·중 2단계 무역합의가 지연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므누신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CNBC방송과 인터뷰하며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빠르지만 치사율은 꽤 낮다.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인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3~4주가 지나면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알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도 코로나19 관련 대응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므누신 장관은 "지금은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이 변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므누신 장관은 미·중 2단계 무역합의가 늦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2단계(무역 합의)를 위한 접근이 분명히 조금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서명한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라 중국이 구매해야 하는 미국산 농산물 수입 지연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에서 2단계 무역 합의를 위한 논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공식화한 셈이다.

한편 므누신 장관은 미국 경제의 호조를 강조했지만 코로나19 사태와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의 파업, 보잉 737 맥스 기종 운행중단 등 여파로 인해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0.5%포인트 깎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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