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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또 건강 문제로 檢 소환 불응…·조국 동생도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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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서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서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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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7일 또다시 건강문제를 들어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조 전 장관의 동생이자 웅동학원 전 사무국장인 조권씨도 같은 이유로 검찰의 출석요구를 거절했다.


정 교수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나오지 않았다. 조씨도 전날에 이어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검찰의 부름을 거절했다.

정 교수는 지난달 23일 구속된 후 지금까지 총 네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 중 한 번은 건강 문제로 조사 중 중단을 요청했다. 정 교수는 같은 달 31일과 이달 4일에도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소환에 불응했다. 정 교수는 지난달 3일 첫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총 7번에 걸친 조사에서도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거나 검찰에 불출석한 바 있다.


검찰은 정 교수의 구속 만기일인 오는 11일까지 수사를 마치고 정 교수를 재판에 넘겨야 한다. 11개에 달하는 정 교수의 혐의를 일일이 입증해야 하는 데다, 정 교수에 대한 보완조사가 마무리돼야 조 전 장관 소환도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 그러나 사건 관련자들이 잇따라 불출석하면서 조 전 장관 소환이 당초 예상보다 미뤄지는 건 불가피 해 보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 채용 비리와 위장 소송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전 장관 동생 조모(52)씨가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 채용 비리와 위장 소송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전 장관 동생 조모(52)씨가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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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지난달 불구속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받은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다. 정 교수는 어린 시절 사고로 오른쪽 눈을 실명한 데 이어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2004년 흉기를 소지한 강도를 피하다가 건물에서 추락해 두개골 골절상을 당한 뒤 두통과 어지럼증 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수감된 이후에도 구치소에 안과 진료를 신청하는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고 있다.


조씨도 허리 디스크 등 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조씨는 지난달 31일 구속된 뒤 총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다. 조씨는 구속 이후 세 차례 조사에서 매번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 중단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1차 구속 만기일은 오는 9일이다. 검찰은 조씨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구속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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