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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사흘 연속 선두'…"도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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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R 4언더파
김수지 2타 차 2위, 최민경 3위
유해란 공동 21위, 박민지 공동 28위

홍정민이 KLPGA 투어 하나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 6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홍정민이 KLPGA 투어 하나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 6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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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홍정민(20)이 사흘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홍정민은 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4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리더보드 상단을 유지했다. 2위(13언더파 203타)인 김수지(26)와는 2타 차이다.

홍정민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번 홀(파4)을 보기로 출발한 홍정민은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로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에서의 활약이 빛났다. 10, 13, 15,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크게 줄였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와 그린 적중률 88.89%를 동력으로 삼았다.


홍정민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자, 시즌 2번째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다. 홍정민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으나, 이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홍정민이 올 시즌 '톱 10'에 이름을 올린 대회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우승), 대보 하우스디 오픈(10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10위)에 불과하다.


김수지는 7언더파를 몰아치며 무서운 추격을 이어갔다. 특히 13번 홀(파4)부터 17번 홀(파5)까지 5연속 버디를 쓸어 담은 후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지난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2연승의 기회다.

최민경(29)이 10언더파 206타로 3위에 올랐고, '신인 1위' 이예원(19)과 임희정(22), 지한솔(26), 짜라위 분짠(태국)이 나란히 9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권을 형성했다.


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유해란(21)은 4오버파 76타를 치며 공동 21위(5언더파 211타)로 추락했다. 상금 1위 박민지(24)도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28위(3언더파 213타)로 내려앉았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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