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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타트업 육성 활발 "미래 유니콘 기업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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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타트업 육성 활발 "미래 유니콘 기업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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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기민 기자] "1~2년 후 신차에는 (우리가 개발한 라이다를) 탑재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최근 분사한 사내 벤처 오토엘(AutoL)을 설립한 이용성 대표의 말이다. 오토엘은 자율주행용 고해상도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고 있는데 또 다른 사내 벤처 ‘디폰(Difon)’ ‘데이타몬드(DATAMOND)’와 함께 이번에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 대표는 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이 2000년부터 시행한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장점을 늘어놓았다. 첫째는 회사의 풍족한 예산·인력 지원, 둘째는 분사 후 3년 내 재입사 기회 제공, 셋째는 동료가 바로 고객사라는 점을 꼽았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혁신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워 대·중소 상생 협력 강화는 물론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까지 발굴하는 효과를 낸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벤처플라자’를 운영해왔다. 올해부터 명칭을 ‘제로원 컴퍼니빌더’로 바꿨다. 선발 후 1년간 최대 3억원의 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이후 분사 또는 사내 사업화를 결정한다. 분사 후 3년까지 재입사 기회를 주는 게 매력적이다. 매년 사내 스타트업을 분사시키고 있는데 올해까지 25개사가 회사 밖으로 나갔다.

2018년부터는 외부에서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하는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회사 현업 팀에서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선발 과정에 참여해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64건의 협업 프로젝트와 39개사 대상 지분 투자 집행 등의 성과를 냈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최대 5000만원의 프로젝트 개발비를 지원받고 지분 투자 검토 대상에도 오른다.


이날부터 현대차그룹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엑셀러레이터의 올해 하반기 스타트업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과 함께 임직원들의 혁신적,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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