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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동양하루살이떼 출몰 주민불편 없도록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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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6월 한강 수계 지역 중심으로 동양하루살이떼 출몰로 주민 불편 초래
공원, 하천변 등에 친환경 방제장비 ‘해충퇴치기’ 가동, 방역기동반 운영 신속 대응

성동구, 동양하루살이떼 출몰 주민불편 없도록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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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매년 5~6월이 되면 한강 상류 수계 지역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는 ‘동양하루살이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해충퇴치기를 가동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동양하루살이 성충의 몸길이는 2~3cm이며, 날개를 폈을 때 길이가 4~5cm에 달하는 하루살이과의 곤충이다. 유충은 유속이 완만하고 모래가 쌓인 강이나 하천 등에 주로 서식한다.

동양하루살이는 2급수 이상의 수질에 서식하기 때문에 동양하루살이가 발견되는 것은 한강의 수질이 개선되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유충 서식지인 물속에서 탈피, 성충이 되는 5월부터는 서울 강동구, 광진구, 성동구, 강남구, 경기 양평, 남양주, 하남 등 한강 수계의 도심에 대량으로 출몰해 주민들의 일상에 큰 불편과 혐오감을 초래하기도 한다. 동양하루살이떼가 출몰하는 이유는 성충은 번식을 위해 밤마다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습성이 있는데, 도심의 강한 조명이 무리를 유인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성동구에는 최근 몇 년간 동양하루살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다가 지난해 5월 한강에서 가까운 성수동 일대에서 대량 출몰하였으며, 올해도 같은 시기에 접어들며 동양하루살이가 발견되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동양하루살이는 입이 퇴화해 먹거나 물지 못해 바이러스, 세균으로 인한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도심의 주택가, 상가를 가리지 않고 떼지어 출몰해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특히, 건물, 사람을 가리지 않고 달라붙어 불쾌감과 혐오감을 느끼게 하며, 식당, 상점 등의 유리창에도 달라붙다 보니 영업에 심각한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이에 성동구보건소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월부터 한강 주변의 공원, 하천변 등에 불빛으로 유인하여 해충을 퇴치하는 친환경 방제장비인 ‘해충퇴치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방역기동반을 운영하여 동양하루살이 발견 신고 시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주민들에게 동양하루살이 대처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동양하루살이는 도심의 밝은 빛에 매우 잘 유인되기 때문에 시설의 조명을 줄이거나 백색등을 황색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외부에서 실내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충망과 출입문을 꼼꼼히 점검하고 건물 외벽이나 창문에 붙었을 경우에는 먼지떨이 또는 분무기나 호스를 이용해 물을 뿌리면 쉽게 떨어뜨릴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동양하루살이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충퇴치기 가동과 방역기동반 운영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 건강하고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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